올해 일본 대형선사 3개사의 실적이 지난해에 비해 두 자릿수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즈호은행이 지난달 26일 발표한 ‘2015년도 일본산업동향’에 따르면, 해운 대기업 3사의 2015년도 연결 경상이익은 2016억엔으로, 전년 대비 1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관련해 일본해사신문은 “시황 경기 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드라이벌크 부문이 우려되지만, 컨테이너선의 수지개선과 연료유 가격하락이 실적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미즈호은행의 산업조사부는 2015년의 컨테이너 물동량에 대해 북미항로는 순조로운 주택 수요와 개인 소비에 힘입어, 약 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럽 수출 항로에 대해서는 하반기부터 유럽 지역의 경기 회복을 고려해 5%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
올해 케이프사이즈 시황에 대해서는 실질적인 공급량의 증가로 하락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중국의 철광석 수입량 감소세로 수요 침체도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유조선 부문에서는 VLCC(대형원유탱커)가 원유가격 하락을 배경으로 한 수송 수요와 해상 비축 수요의 증가로 2014년 후반부터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2015년에도 그 흐름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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