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하루 취급물량이 511만 상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CJ대한통운이 하루 취급물량 500만 상자를 돌파한 것은 우리나라 택배업 역사상 최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지난 2013년 택배 통합 이후 1만2천여대의 택배차량 운영, 배송 밀집도 향상에 따른 시간 단축과 배송 생산성 향상 등 시너지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택배 물량 급증기에도 안정적인 배송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HMC투자증권 강동진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의 주가가 9.25% 급락한 상황을 분석하며, 아직 비관하기엔 이르다는 의견을 내놨다.
HMC투자증권 강동진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의 APL로지스틱스 인수가 무산됐지만, 중국 및 미국 내 물류 계약 수주 등 여전히 중장기 성장의 기대감이 유효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해외 물류기업에 대한 M&A도 다시 진행될 것이란 의견을 내비쳤다.
택배물량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의 올해 택배수요 성장률은 7.9%로 지난해 7.4%와 비교해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여기다 해외직구 열풍에 힘입어 포워딩 부분의 물량도 늘어나고 있는 상태다.
강 연구원은 “전자상거래의 급성장으로 택배업체들의 프리미엄은 여전히 유효하다. 주고 하락을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HMC투자증권은 CJ대한통운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5만원으로 유지했다.
< 김동민 기자 dm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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