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2-23 09:44

유가, 생산량저하로 여름전후 상승 예상



전문가들은 유럽의 경기 회복 둔화에 따른 디플레이션 압박의 공포속에 금년 여름전후로 유가가 반등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생산량 감축의 효과가 나타남에 따라 올해 말까지는 현재(1월말) 가격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CNBC는 보도했다.

석유 회사들은, 대체제와 친환경에너지자원 등에 대한 기대로 인해 세계적으로 줄어드는 수요를 맞추기 위해 운영비용을 축소하기위해 발빠르게 움직였다. 어메리칸 쉬퍼(The American Shipper)에 따르면 150개의 시추장치가 지난 2년 간 문을 닫았으며 오일&가스 서비스 회사인 슐럼버거 엔드 베이커 휴지스 (Schlumburger and Baker hughe) 는 만육천개의 일자리를 축소했다.

원유가격은 2016년에는 베럴당 70달러선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그전에는 아마도 베럴당 30달러, 심지어 20달러 선까지도 더 하락할 수 있다고 에널리스트인 에릭 리는 말했다.

심지어 OPEC가입국인 이란에서도 유가가 곧 베럴당 25달러선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성명문을 발표했다. 현재 공급이 매우 좋아 저장공간이 충분하지 않은 일부 생산자들은 바다에 보관을 위한 탱크를 찾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4분기까지 재고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리 에널리스트는 말했다.

전 쉘오일의 사장이며  적정가격 에너지를 위한 시민들의 모임 설립자인 존 호프메이스터는 "유가는 올해말인 4분기에 이르러서는 작년 6월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예측하며, "전 세계적인 수요가 2018년 또는 2019년까지 하루 1억베럴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돼 원유가격은 지난 해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 싱가포르=조은숙 통신원 carrie@cosmosc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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