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매출액 감소 영향으로 뒷걸음질 쳤다.
17일 영업보고서에 따르면 대한해운은 지난해 영업이익 982억원, 당기순이익 71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2013년의 1014억원 3839억원에 비해 영업이익은 3.1%, 당기순이익은 81.3% 감소했다.
매출액은 5803억원으로, 1년 전 5355억원에 견줘 8.4% 감소했다.
대한해운은 "2013년에 발생한 회생채권 등 출자전환으로 인한 일시적 채무면제이익이 지난해 당기순이익 감소의 배경"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해운은 지난 12일 북평화력발전소 운영사인 GS동해전력과 발전용 유연탄 장기수송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달 15일 대한해운은 민자발전소 최초로 진행한 장기용선계약 입찰에 참가해 낙찰자로 선정된 바 있다.
대한해운은 2016년 1분기부터 7만8000t(재화중량톤)급 파나막스급 벌크선 1척을 투입해 인도네시아 사마린다와 러시아 보스토치니에서 동해로 들여오는 연료탄을 연간 106만8000t씩 10년간 총 1068만t을 수송할 예정이다.
매출액 규모는 연간 61억6000만원, 10년간 총 616억원(약 5687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해운은 지난해 한국가스공사 LNG선 2척, SNNC 2척, 남동 및 남부발전 각 1척 등 총 6척의 장기용선계약을 확보한 바 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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