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해양연맹은 지난 5일 광화문 뉴국제호텔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제7대 총재에 오거돈 전임 총재를 재선출했다.
6기 총재였던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장관은 부산시장 출마를 위해 작년 3월 총재직을 사퇴했다가 해양연맹 임원과 회원들의 강력한 요청으로 7대 총재로 다시 해양연맹에 복귀하게 됐다.
오거돈 총재는 취임식에서 “세월호 참사의 영향이 해운산업계에 큰 파급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는 해양연맹에도 그대로 이전되고 있다”며 “21세기 대한민국 진로를 위한 키워드는 해양이 돼야 하며 이를 위해 해양연맹에 주어진 역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오 총재는 조직강화의 일환으로 윤광웅 전 국방부장관을 고문으로, 수석부총재에 (주)팬스타 김현겸 회장을, 여수광양해양연맹회장에 선원표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을 각각 임명했으며 이외에도 부총재 22명, 이사 41명의 새로운 임원진을 구성하면서 임기 3년의 제7기 집행부를 새로이 출범시켰다.
해양연맹측은 이날 지난해 세월호 참사와 총재권한대행체제가 장기간 지속돼 활동이 다소 침체한 가운데서도 부산 부경대 소재 영남씨그랜트센터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함으로써 해양아카데미 및 해양관련 교육의 공동 추진 기반을 마련했으며 해양연맹 청소년수련원 건립 사업 추진 등의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올해 주요 역점 사업으로 서울해양아카데미의 성공적 추진, 지방해양연맹의 활성화 유도, 지역사회와의연대강화, 수익사업 발굴노력 강화 등 4개분야를 제시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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