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사고 이후에도 크고 작은 해상사고가 끊이지 않고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위동항운이 잇따른 안전 인증으로 업계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인천-웨이하이 인천-칭다오 간 여객선(카페리) 항로를 운영하고 있는 위동항운유한공사는 최근 중국 교통부가 주관한 안전생산표준화 관리기준 육로화물운수 부문과 CY(컨테이너장치장) 관리 부문에서 1등급 인증을 취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위동항운은 중국 전체 교통운수분야 최초로 3개 부문 1등급 인증을 보유한 회사가 됐다. 이미 지난해 2월 해상여객운송 부문에서 카페리업계에서는 유일하게 1등급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안전생산표준화 관리 기준은 중국 정부가 산업 안전사고예방, 인명 안전과 건강, 원활한 생산활동 지원을 위해 도입한 회사 조직 및 안전관리시스템 전반에 대한 안전인증 규격이다. 1~3급까지 3단계로 등급이 나뉘어 있으며 1등급은 심사 평점이 1000점 만점에 900점 이상을 받아야 하는 최고 등급이다.
위동항운은 3개 부문 모두 1등급 기준점인 900점을 훨씬 뛰어넘는 950~970점대의 우수한 성적으로 1등급 인증을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중국 정부가 정한 카페리선사 권고 인증등급이 2등급임에도 자원과 인력을 투입하고 체제를 정비해 1등급 인증 취득함으로써 안전경영시스템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공인받았다.
최장현 위동항운 사장은 "이번 인증에 그치지 않고 기존 시행 중인 ISM 코드 안전경영시스템과 안전생산표준화 인증시스템을 접목해 회사 안전경영시스템을 지속 업그레이드해 차원이 다른 고객 안심 안전경영시스템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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