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항공이 도하-프랑크푸르트 노선에 투입한 최첨단 항공기 A350 XWB(Extra Wide Body)의 첫 상업운항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아크바르 알 바커 카타르항공 최고경영자(CEO), 패브리스 브리지어 에어버스 CEO 등 주요 관계자들은 지난 15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도하발 A350 XWB기의 성공적인 첫 비행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A350 XWB는 비즈니스 클래스 36석, 이코노미 클래스 247석으로 총 283석을 제공하는 최신식 중대형 항공기로, 카타르항공은 오는 2월 두 번째 A350 XWB를 인수해 3월1일부터 프랑크푸르트 노선에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카타르항공은 현재 A350기를 포함해 A320, A330 화물 항공기, A319LR, A330, A340, A380 등 에어버스사의 포트폴리오 내 모든 신식 항공기종을 보유한 유일한 항공사이다.
아크바르 알 바커 카타르항공 CEO는 “이번 A350 XWB의 첫 비행은 카타르항공뿐만 아니라 항공업계 전반에 혁신적 변화를 가져올 초석이 될 것”이라며 “카타르항공의 주요 노선 중 하나인 프랑크푸르트 노선에 A350 XWB를 가장 먼저 투입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패브리스 브리지어 에어버스 CEO는 “A350 XWB는 에어버스사의 지난 10년간의 노력과 기술의 결정체”라며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로 만들어져 경쟁 비행기에 비해 연료효율이 25% 높고 소음 발생 수준이 낮은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 이명지 기자 mj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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