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학교 총동창회(회장 김성태. 코르웰•동일조선 대표)가 지난 20일 부산롯데호텔에서 전국의 500여 동문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2015년도 한국해양대학교 총동창회 정기총회 및 신년하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매년 신년을 맞이해 동문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를 격려하고 학교 발전을 위하는 차원에서 개최됐으며 모교 발전현황보고, 감사보고서 발표와 한국해양대학교 총동창회 및 대학에서 수여하는 '제15회 자랑스런 해대인'으로 장재중 ㈜유니그룹 회장과 박신환 ㈜스파크인터내쇼날 대표이사를 선정해 시상했다.
올해로 15회째를 맞게 되는 자랑스런 해대인상은 국가발전에 큰 공헌을 통해 모교와 동창회 위상을 높인 동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수상자인 장재중 회장(항해학과 71학번ㆍ27기)은 1986년 유니쉽을 설립한 이후 9개 회사로 구성된 유니그룹을 필리핀 전체 해운물량의 15%를 책임지는 마닐라항 5대 항만운송기업으로 발돋움 시켰다. 또한 필리핀에서 소외받는 한센인들의 재활과 정착을 위해 NGO단체인 소록유니재단을 설립해 지난 18년간 천여명의 한센인들에게 삶의 터전과 일터를 제공하고 교육을 지원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신환 대표(항해학과 72학번ㆍ28기)는 1급 항해사와 해무사, 해사감정사 면허를 가지고 있는 해운 및 보험업계의 전문가로서 대학 졸업 후 영국 해상손해사정회사인 리차드호그 인터내셔널에서 해상 보험클레임 전문가로 활동한 후 ‘스파크인터내쇼날’을 창립해 현재까지 대표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또 주한영국상공회 임원, 장충로터리클럽 회장 등을 역임하며 사회봉사활동과 기부를 통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올해는 개교 70주년을 맞게 되는 뜻 깊은 해로서 해양대 총동창회는 총동창회 사무실 신축과 개교 70주년 행사 준비 등을 주요 의제로 전체 동문들의 적극적 참여를 당부했다.
이날 인사말에서 김성태 총동창회장은 “지난 70년 동안 한국해운사를 이끌어 온 수 많은 동문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도 한국해양대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가슴 깊이 새기고 국가와 모교 발전에 계속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 이명지 기자 mj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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