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는 대산항을 ‘환황해권 신 중심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한·중 FTA 등의 여건 변화에 적극 대응하면서 중국과 최단거리라는 이점을 살려 대산항을 중국무역의 전진기지로 육성하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대산항 국제여객선 취항 및 활성화, 컨테이너 항로 개설 및 화물 유치, 마리나산업 육성 등 3개 분야의 전략적 시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내년부터 시작되는 중국과의 국제여객선 취항에 대비해 관광 인프라 확충 등 분야별 사업을 세심하게 준비하고, 국제여객항로 활성화와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올해 문화관광 분야에 전년보다 45억원 많은 29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며 한중카페리협회, 카페리 선사 등과 ‘서산 대산항 국제카페리 공동 포트 세일즈’도 개최할 계획이다.
컨테이너 물동량 8만5천TEU 달성과 추가 컨테이너 정기항로 개설을 목표로 컨테이너 산업 육성에도 노력을 기울인다. 화물 유치 인센티브 지급, 선사·화주 초청 설명회, 해외 포트 세일즈, 대산항 정책 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대산항의 국내외 인지도를 향상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국가 신 성장 동력산업으로 부각하고 있는 마리나산업 육성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오는 5월 고시 예정인 ‘제1차 마리나항만 기본계획 수정계획’에 서산시의 후보지가 반영되도록 충남도와 함께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한편 서산시는 대산항의 현안 진단과 발전 방향 모색을 위해 이달 말 관련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 대산=신용완 통신원 syw5550@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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