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북미동안 항로 컨테이너 해상운임이 치솟고 있다.
상하이항운거래소가 1월16일 발표한 상하이발 북미항로 운임(FEU기준)은 미 동안 노선이 40피트컨테이너(FEU)당 4747달러를 기록하면서 전주대비 약 250 달러 인상됐다.
이 운임수준은 2014년 9월 4524달러를 넘어선 이후 최고치로 2011년 1월 동안노선 최고 운임수준을 찍은 이후 3년만이기도 하다.
북미 항로는 작년 10월 이후 미 서부항만 노동자들의 태업으로 항만혼잡이 극심해지면서 화주들이 서안보다 동안 해상운송(all water)를 많이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동안 해상운송서비스는 미 서안에 비해 수급이 부족해 이번 운임 상승을 이끌었다.
한편, 적체가 지속되고 있는 미 서안 운임은 1월16일 기준 2089달러로 2주만에 2천달러선을 회복했다.
북미항로 물동량은 호조세를 보이고 있지만 서안 항만 혼잡 악화로 수급 압박을 받고 있으며, 현재 미 동안을 중심으로 스팟 운임을 끌어올리고 있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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