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베트남 정기 컨테이너 노선 서비스 시작을 기념해 인천컨테이너터미널(ICT) 관계자들이 고려해운 소속 < 써니 칼라 >호의 한 웬 선장에게 기념패를 전달하고 첫 입항을 축하했다. 사진 왼쪽부터 ICT 소속 김윤성 대리, 손광원 과장, 김양나 대리와 한 웬 선장, 차준서 차장 |
인천항에서 동남아시아로 향하는 정기 컨테이너 노선 서비스 2개가 새로 개설됐다.
인천항만공사(IPA)는 대만국적 선사인 TS라인과 국적선사인 고려해운·흥아해운이 동남아시아 신규 컨테이너 항로를 각각 1개씩 개설했다고 19일 밝혔다.
TS라인의 KTH(Korea Taiwan Hongkong) 서비스는 대만 3개 항만과 홍콩을 연결하고 있으며, 고려해운과 흥아해운의 ISH(Incheon Shanghai Haipong) 서비스는 중국 상하이와 베트남을 연결하는 노선이다. KTH서비스의 로테이션은 인천-부산-광양-지룽-타이중-홍콩-서커우-가오슝-지룽-인천 순이며 700TEU급 컨테이너선 2척이 투입된다.
고려해운과 흥아해운의 선박이 각각 1척씩 투입되는 ISH 서비스의 기항지는 인천-상하이-하이퐁-홍콩-부산-인천 순이다. 고려해운이 1100TEU급을, 흥아해운이 1000TEU급의 컨테이너선을 각각 1척씩 넣었다.
KTH 노선의 < 아이스 스타 >호 와 ISH 서비스의 < 서니 칼라 >호는 지난 18일 오후 7시 인천 남항의 인천컨테이너터미널에 나란히 선체를 붙였다. 두 선박은 약 300TEU의 하역작업을 마치고 19일 새벽 각각 다음 기항지를 향해 출항했다.
IPA에 따르면 이들 2개 신규 서비스를 통해 연간 약 5만2천TEU의 물동량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며, 인천항 컨테이너 정기항로 수 역시 기존의 41개에서 43개로 늘어나 베트남 및 대만지역과의 항로 다변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IPA 유창근 사장은 “새로운 서비스가 동남아시아 권역에 대한 화물운송 수요 증가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신규 서비스를 비롯한 인천항의 컨테이너 서비스들이 안정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영업지원에 힘써 인천항의 올해 목표인 컨테이너 260만TEU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IPA는 이들 신규 노선서비스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수도권 소재 대만, 베트남 수출입 화주·경인지역 포워더를 대상으로 해당 항로를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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