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손 모아 다짐했던 새해 소망과 그것들을 이뤄낼 기대감으로 시작했던 2014년.
어느덧 수많은 다짐들로 시작했던 한 해가 지나가고 새로운 해 2015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올해에 대한 설렘만큼 지나온 해를 의미있게 떠나보내고 싶은 마음이 커져 지난해 연말에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여러분은 한 해를 떠나보내는 지난해 연말을 어떻게 보내셨습니까? 저의 연말은 이미 지나간 안 좋은 일들을 앞으로 살아가는 데의 노련함으로 대체하고, 즐거웠던 일들은 가슴속에 깊이 남겨 잊지 말고자 다짐하며 스스로를 더 견고하게 다잡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올해 초 대학생 신분을 벗고 사회인으로 첫 발걸음을 내딛어 이 회사에 입사한 첫 날. 낯설고 차가워 저를 긴장하게 했던 그날의 공기는 아직도 잊을 수 없습니다.
업무에 대해 첫 교육을 받던 날, 처음 제 자리를 배정받은 날, 제 이름이 적힌 첫 명함을 받던 날, 부족한 자신에 대해 실망한 날, 그리고 집으로 돌아가 드라마 ‘미생’을 보며 위로 받던 날.
이렇듯 ‘시작’으로 가득했던 저의 2014년은 빠르고 날카로웠지만 배운 모든 것들이 머리와 가슴에 깊게 박혔습니다.
보고 듣고 배우고 느낀 것들로 가득한 한 해를 바탕으로 2015년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버티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중국 사자성어 ‘堅持到底(견지도저)’를 가슴에 새기려고 합니다. 어느 기업이나 어려운 한해를 보냈지만 유난히 힘들었던 해운업계 모두가 마음 중심에 새겨야할 덕목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올해에는 전반적으로 침체돼있는 해운업계가 다시 일어 설 수 있도록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버티면 반드시 어려움을 딛고 일어설 수 있을 꺼라 생각합니다. 저 또한, 불철주야 노력해 저희 회사의 매력을 부각시키는데 열정을 보탤 수 있는 직원, 믿고 일을 맡길 수 있는 직원, 함께 일하고 싶은 직원 같은 저만의 수식어를 만들 수 있는 2015년을 보내려고 합니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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