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하드항공이 에어버스 A380 항공기를 최초로 운항했다.
에티하드항공은 지난 12월 27일 런던 히스로 공항으로 에티하드항공 최초의 A380 운항 서비스를 시작했다. 에티하드항공은 2015년 8월까지 아부다비-런던 노선의 항공기를 모두 A380 기종으로 운항할 예정이다.
2층으로 구성된 A380 기종은 하루에 3회 운항하는 런던 히스로 노선 중 하나인 EY11 항공편에 투입됐다. 새벽 2시 35분 아부다비를 출발해 오전 6시 35분 세계 최대의 공항 중 하나인 런던 히스로 공항에 도착했다.
에티하드항공은 지난 12월 18일 아부다비에서 열린 갈라쇼에서 에어버스로부터 인도 받은 A380을 공개한 바 있다.
에티하드항공의 최고경영자(CEO)인 제임스 호건은 “에티하드항공의 새로운 A380 기종, 특히 펜트하우스 객실인 ‘더 레지던스 바이 에티하드(Residence by Etihad™)’에 대한 항공 여행객들의 반응은 매우 뜨거웠으며, A380 항공기를 상용 서비스에 투입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런던 히스로 노선의 역사적인 첫 운항을 위한 테스트와 준비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더 레지던스 바이 에티하드’는 거실, 욕실 및 침실 등 세 개의 공간으로 구성된 객실로 기존에는 개인용 제트기 여행을 통해서 누릴 수 있었으나 이번 A380 항공기 투입을 통해 에티하드를 이용하는 승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A380 의 2층 전면부에 위치한 ‘더 레지던스 바이 에티하드’에는 전담 버틀러 승무원이 배치된다. 에티하드항공의 모든 버틀러 승무원은 A380의 운항 시작에 앞서 런던의 사보이 버틀러 아카데미에서 특별 교육을 수료했다.
< 이명지 기자 mj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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