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월까지 전국 항만에서 처리된 컨테이너 화물이 2265만3천TEU를 기록, 올해 목표 2441만TEU 달성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30일 해양수산부는 “중국 및 미국의 연말 수요증가의 영향으로 수출입 물동량이 호조를 보였으며, 환적화물도 부산항을 중심으로 늘었다”며 “11월까지 누적 실적이 2265만3천TEU로 2014년 목표물동량인 2441만TEU 달성이 예상된다”고 이같이 밝혔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2014년 11월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물동량은 총 1억1625만t으로 전년 동월 1억1557만t 대비 0.6% 증가했다. 증가세를 주도한 주요 항만은 부산항, 울산항, 인천항, 대산항, 동해·묵호항, 목포항 등이며, 수출입 및 환적물동량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4.4% 3.1% 10%, 23.5% 0.9% 21.9%의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광양항, 평택·당진항, 포항항 등은 수출입화물 및 연안화물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6.6% 4%, 2.3% 감소했다.
품목별로 보면 광석, 유연탄, 기계류, 자동차, 화공품, 목재 등은 각각 전년 동월 대비 각각 7.3% 9.9% 4.3% 10.5% 8.3% 21.7% 증가한 반면 유류, 철재, 모래, 시멘트 등은 각각 전년 동월 대비 1.6% 17.5% 6.9% 4.5% 감소했다. 비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총 8176만t으로 전년 동월 8261만t 대비 1% 감소했으며, 항만별 처리 물동량 순위는 울산항, 광양항, 인천항, 평택·당진항, 대산항, 포항항, 동해·묵호항이며, 주요항만 중 울산, 인천, 대산항, 동해·묵호항은 증가세를, 그 외 항만은 감소세를 보였다.
한편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해 같은 달 198만2천TEU에 비해 6.3% 증가한 210만8천TEU를 기록했다. 이중 수출입화물은 7.5% 증가한 124만5천TEU를, 환적화물과 연안화물은 각각 4.3% 28.1% 증가한 84만1천TEU 2만2천TEU로 집계됐다.
국내 최대 항만인 부산항은 전년도 같은 달보다 6.4% 증가한 158만4천TEU를 처리했고, 수출입 물동량은 전년도 같은 달보다 7.8% 증가한 78만9천TEU를, 환적화물은 5.1% 증가한 79만5천TEU를 기록했다. 광양항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3% 증가한 19만3천TEU를 처리했으며, 환적화물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8.5% 감소한 4만3천TEU를 기록했다. 인천항은 對 중국 및 동남아 국가와의 교역량 증가로 전년 동월대비 5.4% 증가한 20만7천TEU를 처리했다.
한편 2014년 11월까지 세계 10대항만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1억8381만TEU 5.2% 증가한 1억9341만TEU를 기록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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