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사고로 취소됐던 ‘바다의 날’ 포상이 7개월 만에 이뤄졌다.
해양수산부(장관 이주영)는 지난 18일 오후 해수부 대회의실에서 제19회 바다의 날 기념 유공자 포상 전수식을 가졌다. 바다의 날 행사가 취소된 지 200일 만이다.
해수부는 매년 5월31일 바다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으며 행사에서 정부 포상을 실시해오고 있다.
올해는 서울 코엑스에서 관련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세월>호 참사가 발생하자 행사를 취소하면서 포상도 이뤄지지 않았다.
이날 포상자는 훈장 6명, 포장 7명, 대통령표창 8명, 총리표창 9명 등 총 30명이다.
변상경 해양과기원(KIOST) 명예연구위원이 최고영예인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상했다. 변 연구위원은 유네스코 산하 정부간해양학위원회 의장직을 연임하며 한국 해양과학기술의 국제화를 도모함으로써 국위를 선양하고 해양수산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이주학 부산공동어시장 사장이 은탑산업훈장, 정영섭 범진상운 대표이사(선박관리산업협회장)가 동탑산업훈장, 고 김윤호 전 해수부 부이사관이 홍조근정훈장, 조규남 홍익대 교수가 홍조근정훈장을, 송기동 동일기술공사 사장이 석탑산업훈장을 각각 수훈했다.
정 대표는 선박관리업체의 해외진출 도모를 위해 해외로드쇼를 개최해 2013년 말 해외취업분야에서 7억7천만달러 이상의 외화를 획득하는 등 해운산업 발전에 기여해 훈장을 받았다.
이밖에 흥아해운 이진화 기관장, 건일엔지니어링 김홍석 전무, 법무법인 광장 정우영 대표변호사 등이 산업포장, 평택항만(주) 이강선 부사장 등이 대통령표창,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박용안 연구위원 등이 국무총리 표창을 각각 받았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