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오스트레일리아협의협정(AADA)가 내년 연간 운임 인상 계획을 밝혔다.
AADA는 아시아-호주 노선에서 상반기에는 1월15일과 4월1일, 5월15일, 하반기에는 7월, 8월, 9월, 10월 20피트컨테이너(TEU)당 300달러의 기본운임인상(GRI)을 시도한다.
우선 호주항로는 1월15일 TEU당 300달러의 GRI를 앞두고 있다. 지난 11월15일에도 TEU당 300달러의 GRI를 시도한 바 있으나 전혀 효과를 보지 못했다. 상하이항운거래소가 집계한 12월5일자 상하이-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노선의 운임은 TEU당 685달러였다. 일주일 후인 12월12일자 운임은 TEU당 644달러로 일주일 사이 40달러 하락했다.
호주 항로의 물동량은 1년 내내 정체를 겪었다. AADA의 집계에 따르면 1월부터 11월까지 한국발 호주 누적 물동량의 경우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중국발 호주 물동량도 증가폭이 낮기는 마찬가지다. AADA는 2015년 중국발 호주 예상 물동량이 전년 대비 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호주 물동량은 내년에도 큰 변화의 폭 없이 현재 수준을 계속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 이명지 기자 mj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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