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국영항공사인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은 지난 12일자로 ‘아리프 위보워(M. Arif Wibowo)’를 신임 CEO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신임 CEO인 ‘아리프 위보워’는 수라바야공과대학 학사와 인도네시아대학 항공운송 석사 학위 취득 후, 가루다항공에 입사해 주요 직책을 거쳐 최근까지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의 자회사인 씨티링크(CitiLink)의 대표를 역임했다.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은 신임 CEO와 함께 새로운 노선 개발과 올 3월에 회원사로 합류된 스카이팀 멤버쉽 최적화, 코드쉐어링에 힘쓸 예정이다. 또한 현재 운항중인 노선을 검토하고 연료 효율성을 이용한 경제적 프로그램을 실행, 항공사와 전 직원의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주요 전략에 집중할 계획이다.
아리프 위보워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 CEO는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항공 업계에서 더욱 성장하기 위해 주요 목표달성에 집중할 것”이라며, “특히 2015년에는 평균 운항연도 5년 이하의 항공기를 194대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은 올해 3분기까지 탑승객 수는 지난해 대비 15.2% 증가한 2천 9십만 명, 화물운송은 15.4% 증가한 293t을 기록했다. 국내선 및 국제선 운항 횟수도 지난해 대비 15.4% 증가한 165,642회를 기록했으며 정시 운항율 또한 85.5%에서 89.6%로 4.1% 증가했다.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은 또한 지난 12일, 영국 항공 서비스 평가 전문 기관 ‘스카이트랙스(Skytrax)’에서 최고 등급인 ‘5성급 항공사 (5 Star Airline)’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스카이트랙스는 기내서비스는 물론 지상 서비스까지 800개 이상의 기준을 만족하는 수준 높은 퍼포먼스를 보이는 항공사에게만 5성급 항공사 타이틀을 부여하며, 가루다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캐세이패시픽, 카타르항공, 싱가포르 항공 등에 이어 전 세계 7번째 5성급 항공사가 되는 영예를 안았다.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은 이번 심사에서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노력과 일관성 있고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2015년에 새롭게 지어질 자카르타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 제3 터미널로 이전해, 보다 편리한 환승 절차와 향상된 공항 서비스, 확장된 프리미엄 시설을 제공한다는 점도 인정받았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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