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 공항을 관리․운영하는 한국공항공사 김석기사장과 세계최대의 저비용항공사 에어아시아그룹 토니 페르난데스회장이 지방공항과 말레이시아 주요 도시간 항공노선의 확대를 위해 협력키로 합의했다.
지난 10일 웨스턴조선호텔에서 개최된 양사 CEO미팅에서 지난 2013년 7월부터 운항 중인 부산-쿠알라룸푸르 노선의 운항 확대와 함께 제주, 대구, 청주, 무안 등 지방공항에서의 에어아시아 취항 확대를 위해 상호 노력키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페르난데스 회장은 제주-발리 노선 취항으로 휴양지간의 연결성 확대를 통해 관광수요를 촉진하는 한편, 대구, 청주, 무안지역에서의 잠재수요를 개척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이를 위해 양 사는 실무자가 참여하는 ‘실무협의회’를 12월 중에 발족하고 ‘에어아시아의 지방공항 확대를 위한 5개년 중장기 로드맵’을 공동으로 수립, 노선개발을 추진해 갈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한국공항공사 이재훈 마케팅실장은 “에어아시아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항공수요를 촉진하고 지방공항 활성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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