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가 2030년까지 운송인프라 개발을 위해 500억 유로를 투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루미나아 교통부는 최근 도로, 항구, 운하, 철도, 공항 등 열악한 운송인프라 개발을 위해 2030년까지 총 500억 유로 규모의 예산을 투입하는 ‘운송인프라 종합개발 계획(GTMP General Transport Master Plan)’을 발표했다.
운송인프라 종합개발 계획은 지난 9월23일 EU집행위 승인을 받으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았다. 이 때문에 향후 EU 기금 지원 등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2015년부터 제반 개발 공사추진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종합개발 계획에 따르면 도로망 확충에 265억 유로, 철도 개보수에 195억 유로, 항구·운하 건설에 22억7000만 유로, 공항신축 및 현대화작업에 5억9900만 유로, 종합 교통센터 건립에 1억6500만 유로를 투입할 예정이다.
루마니아의 고속도로와 철도 인프라는 매우 열악한 상태다. 2013년 개통된 고속도로는 644km에 불과하며, 철도는 1만8966km 구간이 구축된 상태다. 여객열차의 평균시속은 43km이고 화물열차의 평균시속은 21km에 불과하다.
코트라 부쿠레슈티무역관은 “운송인프라 종합개발 계획에 따라 향후 프로젝트별 발주 일정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며 “루마니아 운송인프라 개발 계획에 참여를 희망하는 국내 기업은 교통부 홈페이지 및 관보 등을 통해 공지 예정인 프로젝트별 발주일정 등에 귀추를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 김동민 기자 dm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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