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해양 전문가가 세종, 대전, 공주의 초․중․고등학교를 직접 찾아가서 바다를 주제로 하는 강의를 실시한다.
해양수산부는 해양과 관련된 기관과 단체의 과학자, 전문가들이 바다를 접하기 어려운 내륙지역의 청소년들에게 해양지식을 전해주는 나눔의 장인 ‘찾아가는 해양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첫 번째 해양교실은 18일 대전가오초등학교에서 열리며, 12월 26일까지 모두 32차례에 걸쳐 실시할 예정이다.
‘찾아가는 해양교실’은 내륙권 청소년들에게 해양과 관련된 수상 안전, 생물, 직업, 환경보호 등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고자 새롭게 마련된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시범적으로 세종시, 대전시, 공주시의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접수를 받았으며, 세종시 6개교, 대전시 21개교, 공주시 5개교 등 총 32개교(총인원 3,526여 명)가 신청하였다. 특히 대전지역에서 21개교가 희망하는 등 내륙지역에도 해양에 관한 관심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업은 해양수산 업무에 대한 영상 소개와 40~50분간의 전문가 강연으로 이뤄지며, 진행과정에서 해양 관련 퀴즈를 출제하고 기념품도 증정하여 학생들의 집중도와 호응도를 높일 계획이다.
전문가 강연은 해양 관련 기관이나 단체에서 추천한 해양 전문가들이 바다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실생활과 연계하여 설명하는 등 재미와 호기심을 유발하도록 진행된다. 18일 첫 번째 해양교실에서는 국립수산과학원 소속 오현주 박사가 ‘신비한 해양생물의 세계'라는 주제로 바다에 대한 아이들의 흥미를 자극할 예정이다.
황종우 해양수산부 해양정책과장은 “찾아가는 해양교실은 해양 분야 전문가의 쉽고 재밌는 강의를 통해 평소 해양을 자주 접하지 못하는 내륙의 청소년들에게 해양의 중요성을 알리고 해양정신을 널리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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