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지방해양항만청은 지난 11일 해양항만 행정의 청렴도 향상을 위한 ‘2014년 청렴지킴이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여수항만청에서 주요현안과 사업을 설명하고 청렴지킴이 위원들로부터 평가와 조언을 듣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회의에선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거북선 야간운항, 묘도재개발 등에 대해 설명됐으며 청렴지킴이는 행정의 투명한 감시와 평가를 요구했다.
위원으로 참석한 신아건설산업 최귀봉 대표는 “감시 기능이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알 수 있도록 업무에 대해 객관적인 홍보방안을 제시해 줄 것”을 요구했고 여수항만청에서는 10대 취약업무에 대해 이메일로 자료를 제공하고 평가와 조언을 듣기로 했다.
여수항도선사회 정병령 회장은 여수의 매력은 바다라며, 야간에도 관광객들이 여수엑스포역에서 오동도까지 해안을 따라 걸어갈 수 있도록 울타리를 개방해 주기를 건의했다.
특히 여수항 항만초소는 오동도 주차장을 지나서 이용해야 하며 야간에도 각동 물류활동이 이뤄지므로 오동도 주차장을 야간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상지해운 김태영 상무는 ‘<세월>호 사고’의 교훈은 해양안전위험을 인식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하는 것이라며 여수에 유휴시설을 활용해 해양안전체험관이 설치되기를 제안했다.
참석한 위원들은 청렴지킴이 제도에 안전을 포함해 청렴안전지킴이로 확대하는 방안도 제시하고 실질적인 청렴지킴이가 될 수 있도록 회의 횟수를 늘려 줄 것을 건의했다.
한편, 여수해양항만청 ‘청렴지킴이’는 행정청의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행정정보골개로 청렴옴브즈만의 감시체계를 확대하고 부패발생요인을 사전 차단하는 제도로써 환경, 안전, 물류 등 해양항만전문가 9명이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 여수광양=최영현 통신원 kycyh@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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