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012여수세계박람회장을 찾은 방문객이 10월28일 기준으로 2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여수세계박람회장의 활성화를 위해 박람회장 내 국제관, 한국관 등의 대관시설과 박람회장 콘텐츠를 활용해 방문객을 늘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올해 누적 방문객 200만7193명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해양수산부와 여수세계박람회재단은 박람회장을 매각하기 이전에 박람회장을 재개장해 활성화하는 것이 자산 가치와 민간의 투자 매력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번 성과는 이에 따라 올해 방문객 250만명 유치를 목표로 세우고 박람회장의 콘텐츠를 보강하는 한편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운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올해 박람회장에는 빅-오, 엑스포 디지털 갤러리, 스카이-타워 등 특화시설이 보완되고 박람회 기념관과 저비용 게스트하우스가 개관됐으며, 전기 투어차 등의 콘텐츠도 보강됐다. 또한 중국 암웨이 갈라쇼 등 대규모 국내외 행사와 해양쓰레기 업사이클링 페스티벌, 2014여수국제해양포럼 등 해양 관련 국제회의, 교육프로그램 등도 유치해 여수세계박람회장이 국제 해양 협력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왔다.
한편 박람회장에서 가장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빅-오쇼는 올해 10월28일 기준으로 15만4천명이 입장해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입장객이 증가했다. 빅-오쇼는 워터 스크린과 분수, 안개, 레이저 등을 복합적으로 연출해 오감을 만족시키는 화려한 멀티미디어 쇼로서 박람회장 내 핵심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방문객 200만명 돌파는 세월호 사고 분위기를 고려할 때 매우 의미 있는 수치로 볼 수 있다”라며, “올해 목표인 방문객 250만명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해양수산부와 여수세계박람회재단은 남은 2개월 동안 마케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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