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복량 기준 세계 1,2위 선사인 머스크라인과 MSC가 결성한 ‘2M’이 유럽 노선에서 부산항에 주 8회 기항한다.
2M은 지난 18일 세부 기항지를 발표했다. 두 선사는 총 185척을 투입해 22개 노선에서 전 세계 77개 항만에 기항한다. 총 선복량은 210만TEU에 다다를 것으로 보인다.
2M은 아시아-북유럽 노선에서 6개의 서비스, 아시아-지중해에서 5개 서비스, 북미-북유럽에 3개 서비스, 북미-지중해에 2개 서비스, 아시아-북미서안에 4개, 아시아-북미동안의 2개의 서비스를 운항한다.
이번 서비스에는 상하이에서 흑해로 가는 직항 노선과 프랑스 르아브르와 스웨덴 예테보리(고텐버그)와 일본 지역 항만을 연결하는 직항 노선이 신설됐다.
2M은 아시아-유럽 노선에서 부산항을 총 8회 기항한다. 아시아-북유럽 노선에선 3회, 아시아-지중해 노선에선 총 5회 기항한다.
아시아-북유럽 노선인 루프1(MSC 기준 서비스명 알바트로스 웨스트바운드)은 다롄-부산-칭다오-닝보-상하이-샤먼-옌톈-탄중 펠레파스-알헤시라스-로테르담-브레먼하펜-빌헬름스하펜을 기항한다. 로테르담, 브레멘하펜으로 가는 환적 시간을 줄였다.
루프2(실크 웨스트바운드)는 부산-광양-상하이-닝보-옌톈-탄중 펠레파스-필렉스토-브레멘하펜-그단스크-오르후스를 기항한다. 그단스크와 오르후스는 새로 추가된 노선이다. 부산과 광양 직항 노선을 통해 국내 화주들의 편의를 도모한다.
루프4(스완 웨스트바운드)는 부산-신강-상하이-닝보-홍콩-옌톈-탄중 펠레파스-앤트워프-함부르크-브레먼하펜을 기항한다. 아시아 지역 항만을 기항해 아시아지역의 화물을 수송한다.
아시아-지중해 지역에서는 부산항을 주당 5회 취항한다. AE20(드레곤 웨스트바운드)는 다롄-신강-부산-상하이-닝보-츠완-옌톈-싱가포르-베이루트-지오이아 타우로-라스페치아-제노아-포쉬르메르-바르셀로나-발렌시아를 기항한다. 제노아를 추가 기항함으로써 이탈리아 노선을 강화했다.
AE15(타이거 웨스트 바운드)는 칭다오-부산-상하이-닝보-샤먼-츠완-옌톈-싱가프로-이즈미르 코페지-피레에푸스를 기항한다.
이 밖에도 AE11, AE12, AE3를 통해 부산항과 지중해 항만을 연결한다.
한편 2M은 미국 연방해사위원회(FMC)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이번 주 내에 두 선사의 대표가 FMC 관계자들을 만나 승인 여부와 관련된 질문에 답할 것으로 알려졌다. 두 선사는 내년 초에는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 이명지 기자 mj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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