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와 부산지방공단 스포원은 17일 부산항만공사 11층 중회의실에서 지역 청소년들의 안전사고 대비를 위한 ‘청소년 통합안전 체험교실’을 공동 주관으로 운영하기 위해 협약식을 개최했다.
지난해 ‘태안 해병대 캠프 사건’과 올해 ‘세월호 사건’ 등 초대형 청소년 관련 안전사고로 청소년 안전에 대해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의 대표적 공기업이 힘을 합쳐 청소년 스스로 재난에 대비 할 수 있도록 작은 발판을 마련키로 한 것이다.
BPA는 2013년부터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부산 港사랑 체험교실’을 비롯해 해양체험행사를 지속 운영 중에 있다. 이번 통합안전 체험캠프는 BPA에서 해양안전체험과 행정적 제반사항을 준비하고 스포원은 재난안전체험과 장소를 제공하게 된다.
해양안전체험은 수상안전이론교육, 응급상황 시 대처방법, 익수자 구조 실습으로 구성되며, 재난안전체험은 지진체험, 응급처치, 연기체험, 소화기체험 등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오는 10월 부산항만공사 자매결연 학교인 천가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체험교실을 시작해 11월부터는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 연중시행(7~8월 제외)될 예정이다.
BPA 차민식 부사장은 “두 기관의 협업으로 만들어낸 통합안전체험교실로 각종 안전사고에 청소년들이 더 이상 피해 받지 않기를 기대하며 알찬 프로그램이 지속될 수 있도록 부산항만공사에서는 최대한의 지원과 참여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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