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와 여수광양항만공사(YGPA)는 2일 여수광양항만공사에서 상호 업무협력 증진을 통한 항만 안전성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각종 재난 대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임기택 BPA 사장과 선원표 YGPA 사장을 비롯해 공사 임원이 함께해 재난안전 대응체계 공유, 재난사고 예방을 위한 공동 협력, 유사 시 인력 및 장비지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양 기관은 기관장이 참여하는 업무협의회를 구성, 반기별로 개최하고 세부 운영 사항에 대해 협의키로 했다. 뿐만 아니라 각 기관의 임원과 부서장을 중심으로 실무협의회도 운영할 계획이다.
BPA는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부산항 안전성 제고를 위해 비상상황대책본부를 구성·운영하고 있으며, 부산항 세부 안전관리실태 및 보안상태점검을 강화하고 국제 및 연안여객터미널, 크루즈터미널, 북항재개발 및 신항 건설 현장, 항만안내선 등 항만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안전 점검과 기준을 강화한 바 있다.
BPA 임기택 사장은 “여수광양항만공사와의 협조체계 구축으로 항만 안전에 대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앞장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YGPA 선원표 사장은 “이번 협약은 국내 1, 2위 항만인 부산항과 광양항을 관리·운영하는 양 기관이 협력과 소통, 업무 공유를 통해 각종 재난사고에 적극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며 “공사는 여수·광양항의 항만시설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 항만 고객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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