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아시안게임 대회기간 중 해외 및 지방관람객 수송편의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대회기간(9월19~10월4일) 중 시외·고속·공항버스 등을 증편 운행해 증가된 수송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일부는 주경기장 등에 정차할 수 있도록 임시 버스터미널을 설치해 운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항철도 증편운행, KTX 좌석우선배정 등을 통해 지방 및 공항에서 이동하는 승객의 이동편의를 증진시키고 홍보안내판·LED전광판 등을 활용해 적극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공항철도의 경우 대회기간 중 요트경기가 열리는 기간(24~10월1일) 중에는 용유도 임시역까지 열차를 연장 운행하고 국내외 항공편 전세기를 추가로 확보해 9월 행락철 대비 증가하는 예약수요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외국인 관광객 출입국이 집중되는 개·폐회식 기간에 항공기 예약률 증가시 운항증편 등 특별운항조치를 할 계획이다.
여형구 국토부 제 2차관은 "인천아시안게임은 1986년 서울, 2002년 부산에 이어 12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만큼 성공적 개최를 위해 이동편의 증진 등 교통 분야에서 가능한 조치를 적극 지원하고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여 차관은 2일 인천공항철도 대회의실(인천 검암역 인근)에서 교통 분야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한다. 국토부는 인천아시안게임 개·폐회식(9월19일, 10월4일)에만 참석 예상 인원이 각각 7만2000여명을 예상하고 있다.
한편 교통 분야 관계기관 회의에는 인천시를 비롯해 AG(아시안게임)조직위, 한국철도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공항공사, 인천공항공사, 공항철도(주), 신공항하이웨이(주), 인천대교(주), 버스연합회 등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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