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해양항만청이 추석연휴를 맞아 주요 항로에 예비선박을 투입하고 여객선 운항 횟수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인천항만청은 민족의 최대 명절인 추석연휴에 대비해 도서 귀성객의 고향 방문시 더욱 안전하고 원활한 수송이 되도록 5일부터 11일까지 7일간 특별수송지원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인천항만청은 지난달 28일 기초질서유지, 안전운항과 여객서비스 제고를 위해 특별수송 관련 사전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금년 추석 연휴 기간 중 귀성객 등 수송여객은 지난해 보다 7% 감소한 6만7천명으로 예상되며, 수송 지원계획에 따라 원활한 여객수송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별수송기간 중에는 7개 항로(덕적, 이작, 삼목·장봉 등) 여객선의 운항횟수를 88회 증회(298 →386회)하며, 특히, 여객이 폭주하는 항로에는 수시로 증선·증회 실시와 더불어 필요시 운항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여객수송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특히 < 세월 >호 사고와 관련해 지난 5월 < 데모크라시5 >호의 면허 취소로 2척의 여객선만이 운항하고 있는 인천·백령항로에 대해서는 안개 및 기상악화 등으로 인한 여객 폭주시 선박을 증선 투입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한편 인천·백령항로는 지난달 14일 사업자 선정 공고를 한 바 있으며, 필요한 절차를 거쳐 이르면 9월말부터 신규 선박이 투입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해양항만청 관계자는 “사업자가 선정돼 빠른 시일 내에 선박이 투입되면 백령도 주민들과 관광객 등의 해상교통 불편이 많이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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