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7-04 15:27

조양호 회장, "해운얼라이언스 강화가 시황극복 열쇠"

한진해운 방문한 양밍 회장과 협력 논의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오른쪽)과 루펑하이 양밍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4일 오전 한진해운 여의도 본사를 방문한 대만 양밍그룹의 루펑하이(盧峰海) 회장과 면담을 갖고 P3네트워크 무산 이후의 해운시장에 대한 전망과 양사 간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 논의했다.
 
한진해운과 양밍은 두 선사가 속한 CKYHE 얼라이언스의 튼튼한 공조를 바탕으로 고객 서비스 향상과 원가 경쟁력 강화에 가속도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 대한 인식을 같이했다.

조양호 회장은 “얼라이언스 선사 간 협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 시황 극복의 열쇠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더욱 긴밀한 공조로 CKYHE 얼라이언스의 효율성을 높이고 협력 체제를 공고히 해나가는 데 힘을 모으자”고 제안했다.

지난 5월 조양호 회장은 아시아 선사 간 상생과 협력관계를 더욱 확대하고, CKYHE 얼라이언스의 결속을 다지고자 대만의 에버그린 본사를 방문, 장룽파(張榮發) 회장과 면담을 한 바 있다.

지난 3월 한진해운과 중국의 코스코 일본의 케이라인 대만의 양밍으로 구성된 CKYH는 대만의 에버그린을 새 회원사로 받아들이며 아시아 선사들로만 구성된 선사제휴그룹 CKYHE로 거듭났다.

대만의 양밍(陽明) 그룹은 선박보유량 기준 세계 14위의 컨테이너선사인 양밍라인을 비롯해 벌크, 물류, 터미널 등의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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