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오른쪽)과 루펑하이 양밍그룹 회장. |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4일 오전 한진해운 여의도 본사를 방문한 대만 양밍그룹의 루펑하이(盧峰海) 회장과 면담을 갖고 P3네트워크 무산 이후의 해운시장에 대한 전망과 양사 간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 논의했다.
한진해운과 양밍은 두 선사가 속한 CKYHE 얼라이언스의 튼튼한 공조를 바탕으로 고객 서비스 향상과 원가 경쟁력 강화에 가속도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 대한 인식을 같이했다.
조양호 회장은 “얼라이언스 선사 간 협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 시황 극복의 열쇠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더욱 긴밀한 공조로 CKYHE 얼라이언스의 효율성을 높이고 협력 체제를 공고히 해나가는 데 힘을 모으자”고 제안했다.
지난 5월 조양호 회장은 아시아 선사 간 상생과 협력관계를 더욱 확대하고, CKYHE 얼라이언스의 결속을 다지고자 대만의 에버그린 본사를 방문, 장룽파(張榮發) 회장과 면담을 한 바 있다.
지난 3월 한진해운과 중국의 코스코 일본의 케이라인 대만의 양밍으로 구성된 CKYH는 대만의 에버그린을 새 회원사로 받아들이며 아시아 선사들로만 구성된 선사제휴그룹 CKYHE로 거듭났다.
대만의 양밍(陽明) 그룹은 선박보유량 기준 세계 14위의 컨테이너선사인 양밍라인을 비롯해 벌크, 물류, 터미널 등의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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