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6-10 10:05
연안여객선 승선권 발권 절차 대폭 강화
승선권 전산발권 시 매표창구서 인적사항 기재 의무화
목포지방해양항만청은 해양수산부 방침에 따라 지난 1일부터 연안여객선에 승선할 때 선원을 제외한 모든 탑승자(운전자 및 동승자 포함)에게 전산발권을 실시하고 승선자의 신분 확인을 강화하기 시작했다.
모든 승선권은 전산 발권으로 이뤄지며, 발권 전 매표창구에서 신분증 확인과 성명 성별 생년월일 연락처 등 여객의 인적사항을 전산 입력한다. 이후 여객선에 승선하기 전 선사직원이 여객의 신분증과 승선권을 확인하고 승선시킨다. 7월1일부터는 차량 및 화물에 대해서도 전산발권을 전면 시행한다.
이는 최근 발생한 세월호 침몰사고에서 확인된 것처럼 무단승선자 등 승선자 명부 관리의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여객선 승선 시 신분확인 절차가 강화됨에 따라 승선대기시간이 증가해 이용객의 불편이 다소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목포지방해양항만청은 여객선사, 해운조합과 함께 준비회의를 갖고, 매표인원 확충, 신분증 확인 절차 안애문 게시 등 변경된 절차에 대한 안내를 강화해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6월1일부터 불시 점검을 실시해 신원확인 절차를 위반한 여객선사에 대해 행정처분을 실시하는 등 제도가 원활히 이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 목포=김상훈 통신원 shkim@intership.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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