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YGPA)와 여수광양항만공사 노동조합은 24일 임금·단체협약서 및 노사합의서를 체결했다. 수차례의 실무교섭과 본교섭을 거쳐 협의한 결과 15년 연속 무분규로 협약을 마무리했다.
임금협약에 따라 노사는 직무급 비중과 차등폭을 확대하고, 정부 지침에 맞춰 3.0% 범위 내에서 임금 인상을 결정했다. 아울러 인사·복리후생 제도 개선 등 단체협약서 19개 조항을 신설하거나 개정했다. 제2노조 설립에 따른 근로시간면제 조정, 통합직급 운영 개선 등 3건의 노사합의서도 체결했다.
YGPA 황학범 사장직무대행은 “이번 합의를 계기로 노사 간 소통과 신뢰를 더욱 강화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남철희 노동조합 위원장은 “노사 상호 존중과 이해를 바탕으로 15년 연속 무분규로 임금·단체협약을 타결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공사는 지난 5월 전국보안방재노조와 임금·단체협약을 체결했다. 10월 노사관계 우수기업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11월 글로벌스탠다드경영대상 노사상생경영부문을 수상하는 등 올 한 해 건전하고 성숙한 노사문화 정착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