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KYHE 얼라이언스가 북미항로와 대서양항로 제휴를 위한 협의를 시작한다.
국적선사 한진해운을 비롯해 코스코컨테이너라인, 케이라인, 양밍해운, 에버그린으로 구성된 CKYHE 얼라이언스는 미국 연방해사위원회(FMC)에 신고를 마친 후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승인을 받으면 북미 항로와 대서양 항로에서의 서비스 협력 논의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22일 CKYHE 얼라이언스는 FMC의 선박공유협정을 신고했다. 45일 후에 승인 허가가 나올 예정이며 7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얼라이언스 확대를 위한 협의가 시작 될 전망이다.
CKYH 얼라이언스는 올해 2월, 대만선사 에버그린의 합류로 CKYHE 얼라이언스로 재탄생해 아시아-유럽 항로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그 동안 서비스는 아시아-유럽 항로에서 한정돼 왔으나 이번 협의를 바탕으로 북미서안과 동안 노선 역시 협력에 들어가게 됐다.
북미항로까지 협조가 강화된다면 이 지역에서 CKYHE의 점유율이 상당히 높아지기 때문에 FMC의 승인을 받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2013년 6월 기준 아시아-북미서안 항로의 점유율은 CKYH가 22%, 에버그린이 5% 였다. 북미 동안항로는 CKYH가 22%, 에버그린이 8% 였다. 이번 북미항로 협조가 원활히 이뤄지면 CKYHE는 이 노선에서 30%가 넘는 점유율을 차지해 북미항로에서 최대 점유율을 갖게 된다.
< 이명지 기자 mj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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