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개항 이래 최초로 크루즈선 3척이 동시 입항한다.
부산항만공사는(BPA)는 내달 2일 총 3척의 크루즈선이 부산항에 입항한다고 30일 밝혔다.
3척의 크루즈선이 동시에 입항하는 것은 부산항 개항 이래 최초이며 당일 부산 시내에는 3척의 대형 크루즈선을 타고 온 8천여명의 관광객들로 북적일 전망이다.
이날 입항하는 크루즈선은 < 코스타 빅토리아 >호, < 보이저 오브 더 시즈 >호, < 사파이어 프린세스 >호 3척이다. < 코스타 빅토리아 >호는 지난 27일 인천에서 출발, 약 1천명의 한국인 관광객을 싣고 입항할 예정이며 하선 후에는 사전 비행기를 통해 입국한 중국 승객들을 싣고 중국 텐진항으로 출항할 예정이다.
< 보이저 오브 더 시즈 >호는 아시아 지역을 운항중인 크루즈선 중 최대선으로 총톤수 13만8천t에 길이 311m, 여객정원이 무려 31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배는 전일 중국 상하이에서 중국인 관광객을 실고 출항해 부산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끝으로 < 사파이어 프린세스 >호는 세계 최대 선사인 카니발 그룹의 대표선사인 프린세스 소속 호화 크루즈선으로 전일 중국 상해에서 중국인 관광객을 실고 부산항으로 향할 예정이다.
이들 3척은 기존 동삼동 크루즈 부두에 1척, 감만 컨테이너 부두에 2척이 접안하게 될 예정이며 부산항만공사에서는 감만부두에서의 안전한 접안 및 승객 편의를 위해 안전요원 배치, 터미널 내 순환버스 운행 등 만반의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
또한 크루즈 3척의 부산항 입항을 통한 경제효과는 선박 입출항료, 항만부대비용, 관광비용 등 약 40억원으로 추산된다.
임기택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황금알을 낳는 산업으로 알려진 크루즈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크루즈선 유치를 위해 부산항만공사는 항비 30% 감면 중에 있으며, 2014년 총 125회 25만명이 입항할 예정이며 이에 모든 승객이 안심하고 부산을 찾을 수 있도록 승객 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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