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5-22 09:59

카타르항공, A380 도하-파리 노선 투입

도하-런던 이은 두 번째 A380 투입 노선

A380 일등석 객실 내부

카타르항공의 두 번째 A380 운항 노선으로 도하-파리 노선이 결정됐다.

카타르항공은 세계 최대 규모의 여객기 에어버스 A380기를 도하-파리 샤를드골 공항 노선에 투입해 오는 7월 3일부터 운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6월17일부터 A380이 투입되는 도하-런던 히드로 공항 구간에 이은 두 번째 A380운항 노선이다.

오는 27일 대규모 최신식의 새로운 허브 공항인 하마드 국제공항으로 카타르항공이 이전하면서 이와 동시에 A380도 잇달아 운항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카타르항공은 A380기를 13대 주문하였으며, 그 중 3대를 올 여름 인도 받게 된다. A380기가 투입되는 런던 노선은 QR003편과 QR004편이며, 파리 노선은 QR39편과 QR40편이다.

복층 구조인 카타르항공의 A380기는 퍼스트•비즈니스•이코노미석 3개의 클래스로 나뉘어져 있으며, 장거리 비행을 보다 편안하고 품격 있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리미엄 서비스를 선보인다.

특히 카타르항공의 A380 일등석 객실은 지난 3월 세계 최대 관광박람회인 ‘2014 베를린 국제관광박람회(ITB)’에서 소개됐을 만큼 최고급 기내 인테리어와 편의시설을 자랑한다.

카타르항공의 최고경영자(CEO) 아크바르 알 바커는 “전 세계 여행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인기 유럽노선인 파리와 런던에서 5성급 성능을 갖춘 A380기를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다” 며 “에어버스사의 프리미엄 항공기 A380 도입을 통해 유럽을 여행하는 카타르항공의 고객들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고품격 항공 서비스를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카타르항공의 A380 도입에 맞춰 곧 개항하는 카타르항공의 새 허브 공항인 하마드 국제공항은 A380과 같은 초대형 항공기를 포함한 각종 상업용 항공기를 제한 없이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공항이다. A380이 사용 가능한 세계 최장의 4,850m와 4,250m의 활주로를 갖췄으며, A380의 규모에 최적화시킨 6개의 전용 컨택게이트(contact gate)도 지어졌다. 또, 세계 최고 규모의 격납고를 구축해 동시에 2대의 A380을 수용할 수 있도록 했다.

카타르항공은 13대의 A380외에도 에어버스사의 차세대 중대형 항공기 A350기 80대를 주문해 놓은 상태이며 올해 말 세계 최초로 A350을 인도 받게 된다.

이로써 카타르항공은 에어버스사의 A380, A350, A320, 보잉사의 B787, B777x 등을 포함하여 약 500억 달러 이상에 달하는 300여대의 최신식 항공기를 주문해 대대적인 확장에 나서게 된다. < 이명지 기자 mj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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