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북미 컨테이너 항로의 주요 서비스 선사로 구성된 TSA(태평양항로안정화협정)가 13일 공표한 3월 운임 지수(2008년 6월을 100)가 아시아발 북미 동안, 서안향 모두 악화됐다.
서안향은 84.09로 전월 대비 3.24포인트 대폭 하락했다. 동안향도 76.94로 2.05포인트 하락했다. 서안이 3개월, 동안이 2개월 만에 운임지수가 악화됐다.
북미 항로는 동서안향 모두 2014년 들어 상승세를 나타내 왔으나 연초의 막바지 수요 및 중국 구정에 따른 물동량 침체와 선사의 결항 대응을 거쳐 하락했다.
미국 민간 통계 서비스인 제폴(Zepol)사의 정리에 따르면, 아시아 10개국•지역발 미국향의 3월 컨테이너 화물 물량(모선적지 기준)은 전년 동월 대비 25% 증가한 100만TEU였다. 지난해 같은 시기 수요가 현저하게 침체한 것에 대한 반등과 전월 대비 기준으로도 수요가 급증한 것이 크게 기여했다.
북미 항로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기선사와 얼라이언스는 2월 구정의 물동량 감소에 타이밍을 맞춰 서비스 일부를 결항하고, 수급 격차를 줄이는데 힘쓰고 있었다.
제폴사의 1~3월 누계에서는 북미 동안 항로가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를 나타내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북미 동안항로는 연간운송계약(SC)에 따른 장기 계약으로 이뤄지지만 스폿 운임에 한정하면 물동량 및 선복 공급량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 코리아쉬핑가제트=일본해사신문 5월14일 >
많이 본 기사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