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 선용품 공급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이 본격화된다.
울산시는 국토교통부의 ‘2014년 공동물류 공공지원사업’ 공모(2월26일~3월31일)에 ‘울산항 선용품 공동물류 지원사업’을 신청해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울산항 선용품 공동물류 지원사업은 1단계 컨설팅사업, 2단계 시행사업(시설, 장비, 정보시스템 구축 등)으로 구분해 추진된다.
울산시는 이에 따라 이 사업의 1단계 컨설팅 사업비(1억원) 중 5천만원을 국비로 지원받아 오는 9월부터 2015년 5월까지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2단계 사업은 1단계 사업평가에 따라 국비를 지원받아 추진된다.
선용품 공급업은 운항 중인 선박 혹은 신조선에 필요한 선식품, 일용잡화품, 엔진기속부품 및 면세품 등을 공급하는 항만운송 관련 사업을 말한다.
울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울산항 선용품업체의 공동물류체계 구축방안을 발굴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항만물류산업 발전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울산발전연구원의 ‘울산지역 선용품업체 현황과 육성방안’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울산지역의 선용품 공급업체는 2012년 기준 142개소(울산세관기준)가 등록돼 있다.
그러나 평균 종사자사 수 10명, 연간 매출액 10억원 이하의 사업체가 절반을 차지하는 등 영세한 업체들이 많고 다단계식 물류유통구조로 인한 가격경쟁력 하락과 물류비용 증가로 인근 부산항에 비해 경쟁력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선용품 공급사업 활성화를 위해 물류체계개선을 통한 가격 경쟁력 향상 등 물류 유통 분야의 지원을 가장 필요로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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