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양밍라인이 중화권 선사들과 제휴해 아시아역내항로 강화에 나선다.
양밍라인은 완하이라인, 중국 코스코컨테이너라인과 공동운항 그룹을 결성해 중국과 동남아시아를 잇는 팬아시아서비스Ⅱ(PAS2)를 개설했다고 7일 밝혔다.
신설노선은 4250TEU급 컨테이너선 4척이 투입되며, 선사별 선박 배정은 양밍 2척, 코스코 1척, 완하이라인 1척이다.
노선은 신강(톈진)-다롄-칭다오-상하이-푸저우-홍콩-싱가포르-포트클랑-페낭-싱가포르-홍콩-신강이며 전체 운항기간은 28일이다. 지난달 30일 <코스코상파울루>호의 중국 톈진신강 출항을 시작으로 처녀취항이 시작됐다.
양밍은 또 TS라인과 손잡고 기존 취항 중인 팬아시아서비스(PAS)의 투입선박을 1050TEU급에서 1800TEU급 선박 2척으로 대형화했다.
기항지는 모지-하카다-부산-광양-지룽-타이중-가오슝-홍콩-서커우-샤먼-지룽-모지 순이다. 운항기간은 14일이다. 개편 서비스는 7일 < TS홍콩 >호의 홍콩 입항과 함께 시작됐다. 양밍에선 대만·인도네시아서비스(TIS)를 취항하던 < YM이멘스 >호를 배선했다.
이와 함께 8일부터 일본·대만·필리핀서비스(JTS)를 2800TEU급 컨테이너선 3척으로 강화한다. 이 노선은 나고야-도쿄-치바-요코하마-지룽-가오슝-호콩-마닐라-홍콩-서커우-샤먼-나고야를 21일만에 운항하게 된다.
양밍은 지난 1일엔 싱가포르 오리엔트익스프레스라인과 1800TEU급 선박 2척을 투입하는 방식으로 동남아서비스Ⅱ(SEA2)를 선보였다. 노선은 하이퐁-호치민-싱가포르-포트클랑-싱가포르를 14일만에 주파하는 일정으로 운영된다.
양밍은 아울러 이달 중순께부터 단독 배선 형태로 동남아서비스(SEA)의 선박 규모를 1800TEU급 2척으로 대형화할 예정이다. 이 노선은 램차방-싱가포르-포트클랑-자카르타-싱가포르-램차방을 14일 주기로 순회한다.
이밖에 14일부터 에버그린과 선복교환 방식으로 태국·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TMI)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방콕-램차방-포트클랑-탄중펠레파스-자카르타-싱가포르-방콕 순이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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