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유럽 정기 항로의 컨테이너 운임 침체가 계속되고 있다. 상하이항운교역소(SSE)가 정리한 3월7일자 상하이발 북유럽향 컨테이너 운임(스폿)은 20피트 컨테이너(TEU)당 988달러로, 약 3개월만에 1000달러대 이하로 하락했다. 2월초 중국 춘절 연휴가 끝난 이후 비수기에 들어 갔으며, 북유럽향은 급속도로 하락하고 있었다. 한편, 배선하는 선사들은 3월 중순부터 일제히 운임 인상을 예정하고 있어, 다시 반발할 가능성이 높다.
상하이발 북유럽향 스폿 운임은 지난해 12월 운임 인상의 영향으로 잠깐동안은 높은 수준을 보였다. 올해 1월도 구정 연휴 전의 막바지 러쉬로 평균 1600~1700달러 정도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구정 연휴 이후에는 2월 초의 1600달러 정도에서 매주 평균 100달러 이상이나 하락해 3월 들어 1000달러 아래로 하락했다.
단, 앞으로는 배선하는 선사들이 운임 인상을 할 예정이며 3월에 들어서면 구정 연휴의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나 중국의 생산 체제도 되돌아가기 때문에 하락폭 감소 및 향상에 충실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상하이발 남미 동안향 컨테이너 운임은 7일자로 20피트당 796달러를 기록하였다. 구정 전에 비해 500달러 가까이 하락해 이 또한 급격히 침체되고 있다.
이 밖에 중근동 두바이향 컨테이너 운임은 20피트당 410달러로 2011년 이후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 코리아쉬핑가제트=일본해사신문 3.11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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