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유럽향 정기 항로의 컨테이너 운임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상하이항운교역소(SSE)가 정리한 2월14일자의 스폿 운임은 20피트 컨테이너(TEU)당 1379달러로 전주 대비 188달러 하락했다. 중국 춘절 연휴가 끝나 비수기에 돌입한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하락폭은 1주일 동안 200달러 정도로 크지만, 1300달러대의 높은 수준은 유지하고 있다. 일부 선사들은 이미 3월1일자로 운임 인상을 할 예정인 곳도 있어 그때까지 얼만큼 시황 하락세가 멈출지 주목되고 있다.
SSE가 정리한 2월14일자 운임 지수 중, 지중해향은 1414달러로, 이 또한 전주 대비 188달러 하락했다. 북유럽·지중해향 모두 하락폭이 크지만, 지난해 10월 중국 국경절 연휴가 끝난 이후에 1000달러 아래로 크게 밑돈 수준에 비하면, 지금의 운임 수준은 상당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북미 동서안 항로의 운임은 북미 서안향이 40피트 컨테이너(FEU)당 2041달러(전주 대비 67달러 하락), 북미 동안향이 3363달러(63달러 하락)이었다. 이 또한 유럽향과 마찬가지로 누그러졌지만, 하락폭은 한정적이었다.
비수기에 돌입하여, 중국발 운임은 하락하고 있으나, 전반적으로는 거의 상정 범위 내에 머무르고 있다. 단 상하이발 남미 동안향은 14일에 20피트 컨테이너(TEU)당 1083달러를 기록해 전주 대비 232달러 대폭 하락했다. 또다시 1000달러 아래를 목전에 두고 있는 등 시황 하락세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 코리아쉬핑가제트=일본해사신문 2.18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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