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UPA)는 선박의 안전 확보와 운영효율을 향상시키고 이용자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W1정박지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운영개선에 나선다.
W1정박지는 울산신항만 건설계획에 따라 지난 2010년 SK1 부이가 철거된 수역으로서, UPA는 동 수역을 정박지로 추가 확보하기 위해 해상교통안전진단을 실시한바 있으며, 당초 5만dwt급 선박이 정박하는 것으로 시뮬레이션 됐다.
하지만 안전강화를 위해 우선 총톤수 1만톤급 선박으로 일정기간 운영후 모니터링 결과에 따라 추후 확대를 검토하기로 하고 2011년 12월 21일 정박지로 지정됐다.
이에따라 UPA는 지난 2년간 W1정박지의 사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연 평균 8척 정도로 사용빈도가 너무 낮아 가뜩이나 정박지가 부족한 울산항의 여건을 고려할 때, W1정박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정박선박의 규모를 현재보다 확대하고 용도도 다양화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그간 유관기관과 수차례 협의를 거친바 있다.
W1 정박지 활용도 제고 방안으로는 이용선박의 정박시간은 현재와 같이 12시간이내로 동일하게 유지하되, 대상선박 규모는 총톤수 1만톤 이하에서 2만톤 이하로 확대하고, 정박지 용도도 순수 대기목적 선박외에 급유·급수·선용품의 선적도 가능하게 된다.
UPA 관계자는 “ W 1정박지의 운영 개선으로 울산항의 정박지 밀집도가 다소 완화될 수 있을것이며, 이달 중순부터는 운영이 가능 할 것”으로 전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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