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찬 갑오년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위풍당당하고 힘찬 청마(靑馬)의 해를 맞이하여 항만가족 모두가 더 건강하고 하시는 일들이 소망하는 대로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지난해는 전반적인 경기불황으로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울산항만공사는 내실 있는 한해를 보냈습니다. 개항 50주년을 맞이하여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통해 시민들에게 울산항의 중요성을 인식시켜 주고 울산항 2030비전 선포를 통해 울산항과 지역의 발전을 위한 역량을 결집하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대통령과 해운·항만가족을 모신 가운데 울산항의 새로운 도약을 가져다줄 동북아 오일허브사업의 역사적인 기공식을 가진 바 있습니다. 동북아 오일허브사업이 완성되면 오일허브에서 트레이딩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면서 울산항은 동북아의 액체물류 중심항만으로 성장하고 오일허브라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통해 미래에 무한한 잠재가치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일허브사업은 국가경제 전체에 기여하는 바가 큰 만큼 풀어야할 과제도 많습니다. 외국계 기업·트레이더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관세 및 환급체계를 개선하고, 블렌딩의 허용, 법인세 인하 등 규제 완화가 추진되어야 하고, 국제적 역량을 겸비한 트레이딩 전문 인력 양성과 해외 전문 인력도 유치되어야 합니다.
올해 울산항만공사는 오일허브 기반시설 구축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국가적 차원의 과제는 정부와 관련기관간의 협업을 통해 오일허브사업을 반드시 성공적으로 이끌도록 할 것입니다. 또한 울산항 운영의 효율성 제고와 고객중심의 항만운영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함과 함께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도 성실히 수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무쪼록 새해에도 울산항에 대한 아낌없는 성원을 부탁드리면서, 항만가족 모두의 가정에 기쁨과 행복이 항상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많이 본 기사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