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발 유럽항로의 컨테이너 운임(스폿)이 약 1년 반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상하이항운교역소(SSE)가 정리한 1월3일 상하이발 북유럽향 컨테이너 운임은 20피트 컨테이너(TEU)당 1765달러로, 전주 대비 250달러 상승했다. 또한, 북유럽이 1700달러를 넘은 것은 2012년 8월 초에 기록한 1710달러 이후 처음이다. 중국의 구정 연휴가 올해는 1월 말로, 예년에 비해 빠르고, 배선하는 선사들이 추진하는 선복 감소가 효과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월 3일 상하이발 지중해향 운임도 TEU당 1791달러로, 이 또한, 약 1년 반만에 1700달러를 넘어섰다.
유럽 서향 항로의 스폿 운임이 반발하는 것은 지난해 12월 중순에 배선하는 선사들이 실시한 운임 인상 이후 처음이다. 구정 전의 막바지 수요와 더불어, 연말 연시 휴일에 대응해 배선하는 각 선사들이 기항지를 빼는 등의 선복 삭감책도 시세 상승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2014년 구정은 1월 31일이기 때문에, 중국 본토에서는 30일부터 휴일이 시작된다.
구정 전의 막바지 수요 등의 영향으로, 수급 핍박 경향이 강한 유럽 서향 항로이지만, 앞으로도 배선하는 선사들의 운임인상 등이 예정되어 있다. 6일자로 CMA-CGM이 300달러의 성수기 할증금(PSS)을 도입하고, 하파그 로이드는 500달러의 운임 인상을 한다고 각각 발표했다.
< 코리아쉬핑가제트=일본해사신문 1.7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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