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1-07 19:08

문병호 의원, 아라뱃길 활성화 감사패 받아

200여건 주민불편사항 개선 합의 이끌어내

국회 국토교통위 문병호 의원(민주당)이 아라뱃길 활성화 기여로 감사패를 받았다.

국회 국토교통위 문병호 의원은 지난 3일 인천시청에서 열린 인천시와 수자원공사간의 ‘아라뱃길 상생발전협의회 설치 운영협약서 체결식’에서 아라뱃길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송영길 인천시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문병호 의원은 지난해 5월부터 인천시와 인천시의회, 계양구청, 서구청, 지역주민, 시민단체, 수자원공사 실무진이 참여하는 실무협의회를 꾸려 아라뱃길 개통에 따른 보완공사와 주민불편사항 해소를 위해 노력해 236건의 개선사항 중 30여건을 제외한 200여건의 합의를 이끌어냈다.

또 최근 2013년 정기국회에서는 국회 국토교통위원으로서 여의도와 세어도 구간에 1천t급 유람선이 운항하는데 장애물이 되었던 마포대교 인근 준설 예산 4억원을 2014년 국비에 반영하고, 서울시로부터 여의도 선착장 사용권을 확보하는 등 아라뱃길을 통한 관광활성화를 지원했다.
 
문병호 의원은 “숱한 논란 끝에 아라뱃길이 개통되고 1년반이 지났지만, 물류기능은 수요예측 대비 10%에도 못 미치고 있다”며, “애물단지 아라뱃길을 살리려면 인천시와 수자원공사가 상생협력을 통해 실효성있는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문 의원은 “물류기능을 기대할 수 없는 아라뱃길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관광활성화부터 주력할 수밖에 없다”며, “우선은 서울시민들이 아라뱃길을 통해 인천 앞 바다와 섬 관광을 더 많이 즐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1천t급 유람선 운항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문 의원은 “아라뱃길 주변 자전거 도로는 주말뿐만 아니라 평일에도 많은 이용객이 찾는 ‘명품 자전거 길’이므로, 여의도에서 인천까지 올 때는 자전거를 타고, 갈 때는 자전거를 배에 싣고 갈 수 있도록 ‘자전거 페리’를 운항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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