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대한통운과 CJ GLS가 인수합병을 통해 통합된 ‘CJ대한통운’으로 출범하면서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가는 초석을 마련했다.
CJ대한통운은 지난 4월1일 CJ GLS와의 합병을 선포하고 ‘2020년 Top5 물류기업’ 비전 달성을 위한 도약의 원년을 선언했다.
이날 CJ대한통운은 2020년까지 매출 25조원, 해외 매출 비중 50% 이상에 해외 50개국에 200개의 네트워크를 갖춘 글로벌 TOP5 물류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을 강조하며, 물류사업의 새로운 신화를 창조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CJ대한통운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채욱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물류기업이 되기 위해 ‘윤리를 지키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 끊임없이 성과를 창출하며 성장하는 기업, 인재를 키우는 기업’이 되어야한다”며 “전 임직원이 열정과 자부심을 가지고 2020년 글로벌 TOP 5를 넘어 세계 1등을 지향하는 물류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가자”고 당부했다.
두 기업의 합병으로 자산규모 5조5천억 원의 대형 물류기업으로 올라선 CJ대한통운은 2020년까지 해외 M&A 및 인프라 투자에 총 5조원 이상을 투자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핵심 사업역량을 강화할 전략을 세웠다.
통합된 CJ대한통운 임원진의 눈에 띄는 인사이동도 있었다. 이채욱 부회장은 지난 10월8일 단행된 수시 임원인사를 통해 CJ그룹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이채욱 CJ대한통운 대표이사는 CJ그룹 대표이사도 겸직하게 된다. 한편 11월1일자로 단행된 정기 인사에선 이채욱 부회장과 함께 신현재 부사장이 공동대표이사가 됐다.
하지만 통합 첫 해부터 CJ그룹 이재현 회장이 구속돼 안타까운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지난 7월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구속됐다. 현재는 보석으로 풀려나 형 집행 정지 상태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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