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급속한 운임 약세를 나타낸 아시아발 유럽항로의 컨테이너 운임이 최근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상하이항운교역소(SSE)가 정리한 12월 6일 상하이발 북유럽향 운임은 20피트 컨테이너(TEU)당 987달러로 전주 대비 13달러 하락했다. 단, 11월 초 이후의 급격한 하락에 비하면 하락폭도 작아 실질적으로는 거의 비슷한 수준이었다.
선복량 삭감과 더불어 배선하는 각 선사들이 12월15일 예정인 운임 인상에 대한 경계감이 시장 최저치의 배경인 것으로 보인다.
유럽항로에서 지난 15일 운임 인상 예정인 곳은 머스크라인(TEU당 750달러), MSC(775달러), CMA-CGM(750달러), OOCL(775달러)등이다. 하파그로이드는 16일에 인상(750달러)될 예정이다.
유럽항로의 운임 시황은 지금까지 11월 1일 인상으로 스폿 운임이 10월 말 600달러대에서 단번에 1400달러 이상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그 후에는 급격히 하락해 1개월 정도에 1000달러 이하로 하락하는 등 침체되고 있다.
단, 각사 모두 선복량 삭감을 적극적으로 진행해 소석률이 점차 개선됐다. 최근 운임 하락의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이제 겨우 효과가 나타난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또 중국발에 대해서도 "약간 시황이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고 외국선사 관계자가 말하는 등 시황 상승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12월15일부로 시행 예정인 운임 인상은 어느 정도의 상승이 전망되지만, 지금까지처럼 직후에 하락하는 것 아니냐는 경계감도 강하다. 단 내년 1월말 중국 연휴 전 막바지 수요가 기대되기 때문에, 연말의 시황을 유지할 수 있으면 그대로 유지한다는 견해도 강하다.
< 코리아쉬핑가제트=일본해사신문 12.11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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