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하네다 노선이 오는 30일 취항 10주년을 맞이한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전국 14개 공항을 운영하는 한국공항공사는 일본공항빌딩주식회사와 11월29일과 30일 양일간 김포-하네다 10주년 공동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하네다공항에서 개최되는 기념식에서는 양 공항 사장 및 양국 미디어 관계자, 파워블로거 등이 참석하여 도쿄만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크루즈 시승식을 갖는다. 그 이튿날인 30일에는 난타 및 한국 전통공연 이벤트가 하네다공항 곳곳에서 열려 한국문화를 일본에 보다 널리 알리는 기회를 갖게 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김포공항에서 29일 김포~하네다 홍보 원정대 출정식을 갖는다. 국내여행 파워블로거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선정했다.
총 290팀이 응모한 가운데 58: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5팀(2인 1팀)이 선발됐다. 총 13명으로 구성된 홍보원정대는 항공권과 소정의 여행경비를 지급받아 양 공항 기념식에 참석한 후, 각자 자유롭게 도쿄를 누리며 동 노선의 10대 즐거움을 발굴하는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한편 지난 2003년 11월 30일, 양국 정상회담을 통해 개설된 김포- 하네다 노선은 개설당시, 일 8편 연간 61만명의 여객을 수송하였으나, 연간 16.6%의 여객증가율을 보이며, 현재 일 24편 연간 200만명을 수송하는 양국을 대표하는 비즈니스 특화 노선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난 2003년부터 2012년까지 양국 인적교류는 70.5%, 교역량은 9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는데 김포-하네다 노선은 한일 일일 생활권 시대를 앞당기며, 이와 같은 경제교류 활성화를 돕는 역할을 했으며, 실제로 노선 개설전과 대비해 서울-도쿄간 약 20%의 신규 여객수요를 창출했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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