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경해운과 현대상선이 두 번째 베트남 하이퐁 서비스를 선보인다.
28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천경해운과 현대상선은 1000TEU급 컨테이너선(적컨테이너 기준 600TEU) 2척을 투입해 인천항과 하이퐁을 잇는 노선을 12월부터 개설할 예정이다.
신 노선 명칭은 하이퐁·인천익스프레스(HIX)로 잠정 결정됐다. 서비스 기항지는 인천(수)-상하이(금)-하이퐁(화·수)-서커우(금)-산터우(토)-푸저우(일)-인천(수) 순이다.
두 선사는 지난 6월 말 첫 취항한 하이퐁익스프레스(HPX)의 자매노선으로 신규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시장 환경 등을 고려해 부산항 기항을 안하는 한편 중국 지역 취항지도 일부 변경했다. 또 인천항 취항일도 HPX의 한국 취항요일인 수요일(인천) 금요일(부산)을 피해 월요일로 정했다. HPX 노선은 인천-부산-홍콩-하이퐁-홍콩-샤먼-인천 순이다.
선박은 현재 용선선인 <루나>(Runa)와 <맨건>(Mangan)호로, 천경해운은 향후 현대상선에 대선한 <스카이프라이드>호를 돌려받아 자사선 서비스로 전환할 계획이다.
첫 서비스는 12월4일 인천항을 출항하는 <루나>호다.
천경해운 관계자는 "HIX는 인천에서 하이퐁까지 가장 빠른 서비스(소요일 6일)이며 서비스의 신설을 통해 자사는 인천-하이퐁 구간에서 주2회 서비스가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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