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1-18 15:40

한숨 돌린 유럽항로, 아직 갈 길은 멀어

11월1일 GRI, 일단은 ‘성공’
다시 하락하는 운임에 선사들 비수기 걱정

유럽항로가 11월 기본운임인상(GRI)으로 운임 회복에 돌입했으나 비수기를 지나며 다시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지난 11월초, 유럽항로는 전면적 GRI와 함께 11월을 맞았다. 선사들은 지난 11월1일 TEU당 900~975달러의 GRI를 시도했다. GRI는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상하이항운거래소가 집계한 유럽항로의 상하이발 운임은 지난 10월25일 670달러로 700달러 이하까지 떨어져 바닥을 찍었다가 11월1일 GRI를 계기로 TEU당 1423달러까지 회복했다.

그러나 GRI 직후 1500달러까지 올랐던 운임은 다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상하이항운거래소가 집계한 지난 11월8일의 운임은 TEU당 1320달러로 1300대 초반을 기록한 상태다. 유럽항로를 취항하는 선사 관계자는 “물량이 충분하면 운임은 떨어질 이유가 없다. 11월 초 GRI로 인해 어느 정도 운임이 올랐으나 다시 점차 하락하는 걸 보면 비수기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는 걸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선사 관계자들은 앞으로 운임이 계속 떨어질거라 예견하고 있다. 이미 유럽과 북미로 가는 크리스마스 시즌 물량이 다 나가 더 이상 물량이 늘 여건이 없기 때문이다. 현재 유럽발 선박의 소석률은 95% 이상으로 상당히 양호한 편이나 선사들은 이 시기가 지나면 차츰 소석률이 떨어질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유럽항로를 취항하는 선사 관계자는 “소석률은 높은 편이나 이는 윈터 프로그램의 도입으로 인해 선복량이 감축되면서 생긴 인위적인 현상으로 물량이 많은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유럽 항로에서 12월에 다시 GRI를 시도한다는 계획은 들려 오지 않고 있다. 선사들은 사실상 11월1일 GRI가 올 해의 마지막 GRI였을 거라 예상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시즌 물량은 이미 다 나갔고 내년 2월까지는 꼼짝없이 비수기를 보내야 하기 때문이다.

선사들은 유럽항로에서의 이상적인 운임 수준을 TEU당 1400~1500달러로 잡고 있다. 이상적인 운임은 1400~1500달러지만 ‘마지노선’은 1000달러이다. 본격적 비수기에 돌입한 유럽 항로의 시장을 고려했을 때 운임은 점차 떨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유럽 항로를 취항하는 선사들은 현재 끌어올린 GRI를 기점으로 1000달러 이상의 운임 수치를 유지하는 걸 목표로 잡고 있다.

한편 북미항로는 11월15일 전면적 기본운임인상에 나섰다. 태평양항로안정화협정(TSA)의 권고에 따라 선사들은 TEU당 400달러의 GRI를 시도했다. 지난 10월 무산된 GRI의 연장선인 셈이다. 상하이항운거래소가 집계한 북미항로의 운임은 11월1일 북미동안 지역이 FEU당 3099달러를 기록했고 1주일 후인 11월8일에는 3078달러로 21달러 하락했다. 북미서안 또한 11월1일 1724달러에서 1718달러로 하락했다. 11월15일 전면적 GRI를 계기로 북미지역의 운임이 상승세에 돌입할 수 있을 지 주목해봐야 할 것 같다. < 이명지 기자 mj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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