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발 유럽행 정기항로(유럽 수출항로)의 컨테이너 운임이 최근, 드디어 바닥을 친 것으로 보인다.
상하이항운교역소(SSE)가 정리한 10월25일자 상해발 스폿 운임은 북유럽향이 20피트 컨테이너(TEU)당 670달러로 전주 대비 9달러 상승했다. 북유럽향 스폿 운임의 반전은 약 3개월 만이다.
지중해행 운임도 708달러로 전주(705달러)를 약간 웃돌아, 약 3개월 만에 하락세가 멈췄다.
유럽항로를 취항하는 정기선사들은 11월1일자로 운임을 인상할 예정이다. TEU당 인상폭은 머스크라인 950달러(9월에 공표한 600달러를 10월에 상향 수정), MSC 975달러, CMA CGM 하파그로이드 1000달러, 에버그린 950달러 등 모두 900달러 이상이다.
9월 중순부터 물동량이 증가하지 않아 하락세를 나타냈던 유럽 수출항로의 운임시장이었으나, 최근에는 선사들의 선복 조정으로 수급이 다소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북유럽·지중해행 모두 갑자기 붐비고 있어, 일부에서 롤오버(화물 이월)도 나타나고 있다”고 선사 영업 담당자가 말하는 등 운임 인상을 위한 환경이 조성됐다는 평가다.
한편 북미항로의 25일자 운임은 서안행이 40피트 컨테이너당 1731달러, 동안행이 3113달러이다. 동서안 모두 전주 대비 8~32달러 하락했으나, 침체 속도는 둔화되고 있어, 유럽항로와 마찬가지로 곧 바닥을 칠 것으로 점쳐진다.
< 코리아쉬핑가제트=일본해사신문 10.29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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