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선사 간코기센(關光汽船)은 해상 콘테이너 스테이지 랙을 사용한 국제 해상 운송을 확대 판매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국제 해상 컨테이너 내부에 설치하는 것만으로도 수송 품질 향상에 효과가 있다. 평대진열 방식으로 쌓았던 팔레트 포장을 층으로 쌓을 수 있어 혼재 효율도 개선됐다.
현재 계열사인 오리엔트페리가 시모노세키-칭다오에서 운항하고 있는 국제여객선(주 2회)에서 운용되고 있으며 앞으로는 쑤저우 타이창 항로 등에서도 확대투입될 예정이다.
스테이지 랙은 본체가 금속제이며, 상판은 합판 재질이다. 폭과 깊이가 2.2m 규격 팰릿 4장을 수용할 수 있으며, 최대 하중은 약 2t이다. 중량은 약 400kg으로 화물 고정용 후크가 붙어 있다.
간코기센은 5기를 제작해 올해 4월부터 칭다오 항로에서 운용을 개시했다. 이용 구간은 항만 간이다. 취급 화물은 일본계 전기 업체가 톈진 공장에서 제조한 약전(약한 전기) 부품(월간 200㎥)으로 매 항차 랙을 이용한 수송을 실시하고 있다.
기존 수송에서는 평대진열 방식으로 쌓았던 화물 위에 층으로 쌓은 커튼이 떨어지는 등의 사고가 있었으나, 스테이지 랙 이용 후에는 그런 사고가 거의 없어졌다. 약전부품끼리도 층으로 쌓을 수 있게 됐으며, 의류 화물과 혼재 효율도 향상되기 때문에 혼재 수지도 개선됐다.
이 회사는 칭다오항로에서 성공함에 따라, 상하이시모노세키페리(SSF)가 운항하고 있는 시모노세키-쑤저우 타이창 항로 등을 이용하고 있는 화주 기업들에게도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타깃은 정밀 부품을 포함해 전기부품이나 자동차 부품 등이다.
현재 5기를 운용하고 있는 스테이지 랙은 칭다오 항로에서 전용으로 이용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추가 제조할 필요가 있다. 추가 제조시에는 화주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다리부분을 접이식으로 하거나, 경량화하는 등 사양 변경도 검토하고 있다.
< 코리아쉬핑가제트=일본해사신문 10.16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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