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유럽·미국향 정기항로의 컨테이너 운임이 다시 하락세를 띠고 있다. 7월19일자 상하이항운교역소(SSE)가 정리한 중국 상하이발 컨테이너 운임(스폿)은 유럽·미국향과 함께 전주에 비해 운임이 하락하였다. 운임 하락 폭은 전주 대비 1~5% 정도로 낮다. 기대했던 북미항로는 예상보다 물동량이 늘어나지 않는 등 시황 약세를 보이며 서안향 운임이 2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SSE의 19일자 운임지수에 따르면, 북유럽향은 20피트 컨테이너(TEU)당 1240달러, 지중해향은 1235달러를 나타냈다. 전주에 비해 북유럽향은 50달러, 지중해향은 63달러의 운임하락을 보였다. 북유럽 및 지중해 모두 아직 최고 수준을 유지하는 등 분발하고 있다.
북미항로는 서안향이 40피트 컨테이너(FEU) 당 1979달러, 동안향이 3293달러를 기록했다. 전주대비 서안향이 64달러, 동안향이 22달러 하락했다. 서안항로가 2000달러 이하로 떨어진 건 약 한 달만이다. 다만 동안항로는 3000달러대 전반을 유지하는 등 방어에 성공한 모습이다.
주목받았던 남미동안향은 20피트 컨테이너당 899달러로, 900달러 이하로 하락해 2011년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남미동안항로는 대형선의 잇따른 전배로 시황침체가 깊어지고 있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일본해사신문 7.23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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